축구선수의 기량을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스피드, 체력, 패싱력 등 수많은 요소가 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축구선수를 가장 쉽게 평가하는 방법은 '골'이 아닐까 싶다. 물론 축구는 골이 전부는 아니지만 다른 면으로 보면 축구에서 승패를 결정짓는것은 골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유럽의 빅리그의 득점랭킹을 살펴보면 지난 시즌에 비해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각 리그 득점랭킹 상위에 오르며 자신의 팀을 이끌고 있는 젊은 유망주들을 몇몇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빅리그 득점랭킹 상위에 오르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주는 동시에 신뢰와 믿음을 쌓아가며 자신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유망주들은 어떤 선수들이 있을까?

 

 

1. 호베르투 피르미누 (Roberto Firmino, TSG 1899 Hoffenheim)

 

▲ 사진 : www.kicker.de

브라질 동북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인 마세이오 출신으로 그 지역팀인 CRB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1991년생으로 올해 불과 22살에 불과하다.

 

피르미누는 CRB 유스팀에서 활약하다 2008년 브라질의 명문 클럽인 피게이렌세에 스카웃되어 피게이렌세 유스팀에 입단했다. 피르미누는 피게이렌세 유스팀에서 활약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1군 무대에 데뷔하였고 이곳에서 1년 반 동안 38경기에 출전하여 8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보이며 자신의 잠재력을 선보였고 결국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TSG 1899 호펜하임에 스카우트 레이더망에 걸리며 이곳에 입단했다.

 

181cm의 신장에 화려한 개인기와 드리블 그리고 패싱력이 뛰어난 피르미누는 호펜하임에 입단한 이후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으며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분데스리가 첫 시즌이었던 2010 - 2011 시즌에는 단 반 시즌 동안 11경기에 출전하여 3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해 나갔고 그 다음 시즌도 30경기에 출전하여 7골을 기록하며 그 기세를 이어나갔지만 지난시즌 33경기에 출전하여 5골에 그치며 잠깐 정체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피르미누는 이번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으며 특히 득점력이 크게 향상되어 현재까지 20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10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상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체력도 크게 향상되어 지난 시즌 선발 출전한 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경기를 후반에 교체되어 나갔지만, 이번 시즌엔 단 두 번의 경기를 제외하곤 전부 풀타임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피르미누의 이런 활약은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게 하였고 사실상 올 여름 피르미누는 빅클럽으로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펜하임 운영진 또한 피르미누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날것으로 예상하고 그 대체자를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2. 앙트완 그리에즈만 (Antoine Griezmann, Real Sociedad)

 

▲ 사진 : www.as.com

프랑스의 리옹과 약 70km 떨어져 있는 마콩 출신이며 9살이던 1999년 그 지역팀인 UF 마콩네 유스팀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한 앙트완 그리에즈만은 1991년생으로 앞서 소개한 피르미누와 같은 22살의 젊은 유망주이다.

 

그리에즈만은 UF 마콩네 유스팀에서 활약하다가 2005년 레알 소시에다드 스카우트팀에 포착되며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팀으로 팀을 옮긴다. 15세의 어린 나이에 스페인으로 건너온 그리에츠만은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팀에서 약 4년 동안 꾸준히 자신의 잠재력을 선보였고 특히 2009 - 2010 시즌이 시작하기 전 프리시즌동안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그 당시 소시에다드의 감독이던 마틴 라사테 감독에게 전격적으로 발탁되어 1군에 합류한다.

 

그리에즈만은 1군에 합류하자마자 선발과 교체출전으로 경기에 나서며 그 시즌 총 39경기에 출전하여 6골을 기록하며 소시에다드가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한다.

 

176cm의 신장에 훌륭한 드리블 실력과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이 뛰어난 그리에즈만은 자신의 1군 무대 두 번째 시즌이자 팀이 1부리그로 승격한 첫 시즌에도 37경기에 출전하여 7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이 프리메라리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하였고 그다음 시즌도 전 시즌과 비슷한 활약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지난 시즌에는 총 34번의 리그경기에 출전하여 10골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4위로 이끌며 팀의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에 일조하며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였다.

 

지난 시즌 두자릿수 골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었던 그리에즈만은 올 시즌 축구팬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하고 있다. 그리에즈만은 현재 22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14골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 시즌 자신이 기록했던 골 기록을 경신하였고 프리메라리가 득점랭킹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코스타, 산체스에 이어 당당히 4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한편 그리에즈만은 현재 빅클럽의 관심을 뜨겁게 받고 있으며 특히 프리미어리그의 클럽들인 아스날,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그리에즈만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적설에 흔들리지 않으며 이번 시즌이 종료되기 전까지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성공에만 자신의 모든 것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3. 알렉산드레 라카제테 (Alexandre Lacazette, Olympique Lyon)

 

▲ 사진 : www.skysports.com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으며 1998년 ELCS 리옹 유스팀에 입단하며 축구를 시작한 후 2003년 올림피크 리옹 유스팀으로 옮기며 리옹과 연을 맺기 시작한 알렉산드레 라카제테는 1991년생으로 22살의 유망주다.

 

2003년 리옹 유스팀에 입단한 후 2010년 5월 2일 몽펠리에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갖기 전까지 약 7년간 유스팀에서 활약했던 라카제테는 2006년부터 이미 프랑스의 연령대별 청소년 대표팀에 빠지지 않고 선발될 정도로 유소년 시절부터 그 잠재력을 인정받았었다.

 

라카제테는 2010년 시즌이 끝나갈 때쯤 프로에 데뷔한 후 그다음 시즌 총 9번의 리그경기에 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군 팀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11 - 2012 시즌부터는 비록 교체출전이 더 많기는 하였지만, 리그와 컵 경기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하여 총 43번의 경기에 출전하여 10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를 포함해 총 37번의 경기에 출전하였지만 단 4골에 그치며 성장세가 멈춘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하였다. 그러나 라카제테는 올 시즌 리그 23경기 포함 총 35경기를 출전하여 무려 17골을 기록하며 리옹의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하며 지난 시즌 축구팬들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냈다.

 

화려한 개인기와 드리블 그리고 스피드가 훌륭하며 175cm로 비교적 작은 신장의 공격수인 라카제테는 올 시즌 득점력까지 끌어올리며 리그경기에서만 13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기록은 이브라히모비치에 이어 프랑스 리그앙 전체 2위의 기록이다.

 

한편 라카제테의 이런 놀라운 활약은 당연히 빅클럽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리옹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리옹에서만 활동한 리옹 토박이 라카제테는 지금 당장은 빅클럽보다는 리옹에서 지내고 싶다며 자신을 성장시켜준 팀에 충성심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라카제테가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리그앙은 빅리그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라카제테의 올시즌 활약이 너무 뛰어나 이 글에 포함시켰다.

 

 

4. 도메니코 베라르디 (Domenico Berardi, U.S Sassuolo Calcio)

 

▲ 사진 : www.mirror.co.uk

이탈리아의 카리아티 출신으로 2008년 코센차 유스팀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한 도메니코 베라르디는 1994년생으로 올해 19세에 불과한 어린 유망주다.

 

베라르디는 2008년 코센차 유스팀에 입단했지만, 그곳에 있던 약 2년여간의 시간 동안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며 그를 주목하는 이도 없었다. 그러던 중 2010년 큰형이 다니고 있던 모데나 대학교를 방문하였고 그곳에서 축구를 하다가 사수올로의 유소년 감독의 눈에 띄어 사수올로 유스팀에 입단하게 된다.

 

베라르디는 사수올로 유스팀으로 옮긴 후부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한 시즌 동안 13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어필하여 1군 팀으로 승격하는 데 성공하였고 1군 팀에 합류한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총 37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11골을 기록하며 팀이 세리에A로 승격하는 데 일조했다.

 

세리에B와 세리에A의 기량차이는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베라르디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오히려 지난 시즌 보여준 것을 능가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베라르디는 AC밀란전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리는 등 총 19번의 리그경기에 출전하여 12골을 기록하며 이탈리아 축구팬들에게 최고의 유망주가 출현하였음을 알리고 있다.

 

한편 베라르디가 지난 시즌 세리에B에서 활약하는 모습만으로도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하였고 결국은 유벤투스가 여러 클럽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베라르디를 영입하는 데 성공하였다. 현재 베라르디의 소속은 유벤투스이며 사수올로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하고 있다.

 

 

5. 안드레 한 (Andre Hahn, FC Augsburg)

 

▲ 사진 : www.bundesliga.com

독일 오테른도르프 출신으로 그 지역팀인 TSV 오테른도르프 유스팀에 입단하며 축구를 시작한 안드레 한은 1990년생으로 올해 23세의 젊은 유망주다.

 

안드레 한은 오테른도르프 유스팀에 입단한 후 여러 유스팀을 전전하다가 2008년 함부르크 SV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하지만, 한은 이곳에서 1군 팀에 속하지 못한 채 2군 팀에 머물며 분데스리가 4부리그에서 활약한다. 이후 안드레 한은 FC 오번노일란트, TuS 코블렌츠, 키커스 오펜바흐를 거치며 분데스리가 4부리그와 3부리그에서 활약하며 그저 그런 선수로 머무는듯하였다.

 

이러던 중 안드레 한은 2012년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 모습을 구자철과 지동원 그리고 홍정호 선수와 인연이 있는 FC 아우크스부르크가 포착하며 2013년 1월 3부리그에서 뛰고 있던 안드레 한을 영입하였다.

 

185cm의 신장에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크로스가 장점으로 평가받았던 한은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한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16경기에 출전하였지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한은 올 시즌 골 결정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이며 현재까지 총 20번의 리그경기에 출전하여 9골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 비해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강등후보, 생존왕 등 분데스리가 하위권 클럽이라는 인식이 강할 정도로 그동안 강등을 걱정해야 할 순위를 기록하였었는데, 올 시즌은 안드레 한의 활약을 앞세워 현재 리그 9위에 오르며 유로파리그 출전을 노리고 있을 정도로 지난 시즌에 비해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단순히 젊은 나이에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 아닌 지난 시즌에 비해 일취월장한 기량을 보여주고있는 선수들을 소개하였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FC에서 활약 중인 아론 램지도 이 글에 속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대한민국의 자랑인 손흥민 선수도 포함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갑작스럽게 떠난 후 갑작스럽게 돌아와 죄송합니다. 블로그 활동을 쉰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네요. 앞으로 차차 적응해 나가야겠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글로 꾸준히 찾아뵙겠습니다.

 

2014.02.21 07:01